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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신분세탁으로 한국서 10년 도피생활한 中여성

세금을 포탈한 뒤 신분과 얼굴을 고쳐 한국에서 도피생활을 이어온 중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억원의 세금을 포탈(과세를 피하여 면함)한 혐의로 중국에서 수배된 중국인 여성이 신분과 얼굴을 고쳐 한국에서 도피생활을 해오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충북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위조된 신분증으로 국내에 들어와 위장 결혼한 뒤 국적을 취득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죄 등)로 중국인 A(5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중국 공안의 추적을 피해 조선족 B(44)씨로 신분증을 위조한 뒤 얼굴마저 비슷하게 성형했으며 2007년 7월에는 한국에 몰래 들어와 위장 결혼을 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기도 했다.

 

그러나 A씨의 10년간의 긴 도피생활은 중국 공안이 그의 여권 사진을 확보한 후 국내 경찰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면서 경찰은 수사에 즉각 착수했고 A씨는 오래지 않아 인천 모처에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성형수술 때문에 원래 모습과 한국국적 취득당시 모습, 현재의 모습이 달라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국내 법에따라 A씨를 처발한 후 곧바로 중국으로 강제 추방할 방침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