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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파먹는 박테리아’ 비상…치사율 40%

최근 미국에서 뇌 먹는 아메바에 이어 살 파먹는 박테리아까지 기승을 부려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via GOFUNDME

뇌 먹는 아메바에 이어 살 파먹는 박테리아가 등장해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ABC 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최근 '살 파먹는 박테리아'로 인한 괴저병 환자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해안가에서 비브리오 블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일명 '살 파먹는 박테리아'가 기승을 부려 감염자가 크게 늘었다.

 

텍사스 주에 사는 브리트니 윌리엄스(Brittany Williams)의 경우 '머드 축제'에 참여했다가 박테리아에 감염돼 실명했다.

 

브리트니는 "처음엔 눈에 진흙이 들어간 줄 알았는데 다음날 눈을 떠보니 앞이 온통 하얬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감염자는 "팔에 물집이 생기더니 점점 썩어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는 요리 도중 꽃게에 손가락을 물려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플로리다 주에서는 '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 7명 중 2명이 숨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해안가에서 상처 부위를 통해 박테리아가 감염되기 때문에 물놀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