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육아휴직 받은 아빠가 유괴범으로 몰린 사연

어린 아들을 양육하기 위해 아내 대신 육아휴직을 받은 남성이 유괴범으로 체포될 뻔한 황당하고 ‘웃픈’ 사건이 벌어졌다.

 via Torkel Kristoffers/Facebook

 

어린 아들을 양육하기 위해 아내 대신 육아휴직을 받은 남성이 유괴범으로 체포될 뻔한 황당하고 '웃픈' 사건이 벌어졌다.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에 사는 39살 남성 토켈 크리스토퍼(Torkel Kristoffers)는 최근 경찰에 잡혀갈 뻔 했다.

 

사연은 토켈이 기른 턱수염 때문에 시작됐다.

 

토켈은 육아 휴직 기간 중 턱수염을 멋지게 기르기로 했다. 평소 회사에 다닐 때에는 쉽지 않았던 탓이다.

 

그런데 어느날 2살짜리 아들이 자신에게 쇼핑백에 넣어서 친구 집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아들을 쇼핑백에 담아서 집에서 나와 동네를 돌아다녔는데, 이런 모습을 인근 주민이 목격했다.

 

평소 토켈이 수염을 기르지 않았기 때문에 친아빠라는 사실을 모르고 유괴범으로 오해했던 것.

 

경찰이 출동해서 토켈을 체포해 신원을 확인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진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다행히 친아빠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런 코믹 황당한 사연은 토켈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외부에 공개됐다.

 

현지 경찰은 "아이를 쇼핑백에 넣고 이동하는 것이 불법적인 행동은 아니다"며 "단순한 오해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사건을 매듭 지었다"고 설명했다.

 

via Torkel Kristoffers/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