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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등 감염성 질병 걸리면 IQ 떨어진다” (연구)

감기나 중이염 등 감염성 질환이 지능지수(IQ)를 떨어뜨린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감기나 중이염 등과 같은 감염성 질병이 지능지수(IQ)를 떨어뜨린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과학전문지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University of Copenhagen)와 오르후스대학교(Aarhus University) 공동 연구팀은 감염성 질환이 IQ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1974~1994년에 출생한 덴마크 남성 19만 명을 대상으로 IQ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감기나 중이염 등 감염성 질환으로 병원에 단 한 번이라도 입원한 적이 있는 사람들의 IQ 지수가 평균(100)보다 1.76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원에 다섯 번 이상 입원한 사람들의 경우 평균보다 9.44포인트 낮은 IQ 지수를 보였다.

마이클 에릭슨 벤로스(Michael Eriksen Benros) 박사는 "감염성 질환이 어떤 경로를 거쳐 IQ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인체 면역체계가 두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