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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심한 사람, 치매 일찍 찾아온다” (연구)

뉴욕대학교의 연구 결과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은 반대의 경우보다 치매나 알츠하이머 등이 일찍 찾아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코골이가 심한 사람들은 치매가 일찍 찾아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데일리는 뉴욕대학교(NYU)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은 반대의 경우보다 치매나 알츠하이머 등이 일찍 찾아온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을 이끈 리카도 오소리오(Ricardo Osorio) 박사는 55~90세 사이의 표본 247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자는 동안 원활한 호흡을 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억력 감소 등 뇌기능 저하가 평균 10년 일찍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츠하이머 또한 평균 5년 일찍 발병했다.

 

수면무호흡증이 반복되면 뇌에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해 뇌기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카도 오소리오 박사는 "중증 코골이로 인한 수면 무호흡이 반드시 뇌기능 저하와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그는 "지속적 양압호흡(CPAP: 지속적으로 일정 압력의 바람을 코에 넣어주는 수면 기계)으로 호흡한 환자는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과 뇌기능 저하가 비슷한 속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