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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선고’ 받은 남친과 결혼한 23살 여성 (사진)

희귀암을 앓는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어느 여자친구의 가슴 시린 사연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한다.

via MEN/mirror

 

남자친구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안 여자친구가 이별 대신 결혼을 선택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에 사는 폴 키친(Paul Kitchen, 27)은 지난 2013년 희귀암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힘든 투병 생활에 도움을 준 건 여자친구 니콜(Nicole, 23)이었다. 두 사람은 어려운 시간을 함께 견디며 결혼의 단꿈을 꿨다.

 

최근 그의 상태를 지켜본 의사는 조심스레 '마지막'이 다가왔음을 알렸다. 

 

슬픔에 빠져 있던 니콜은 더 늦기전에 폴과 함께 결혼식을 올리기로 마음 먹었다. 

 

페이스북에 두 사람의 사연이 공개된 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다.

 

결국 이 소식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 웨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선단체 'Gift of a Wedding'에까지 전해졌다.

 

이 단체의 도움을 받아 순백의 드레스와 멋진 정장을 입고 두 사람은 간절히 꿈꿔 온 결혼식을 올렸다. 

 

폴의 아버지 조 키친(Joe Kitchen)은 "두 사람은 오랫동안 결혼을 원했지만 아들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할 수 없었다"며 "이들을 도와준 자선단체와 여러 시민들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결혼식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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