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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반려견 훔쳐간 택배 기사, CCTV에 덜미 (영상)

환한 대낮에 반려견 두 마리를 납치하는 뻔뻔한 택배 기사의 범행 장면이 CCTV 카메라에 포착됐다.

via SUPERCROSS 2015 / YouTube

 

환한 대낮에 반려견 두 마리를 납치하는 뻔뻔한 택배 기사의 범행 장면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 텍사스의 한 주택에서 반려견이 도난당해 용의자인 택배 기사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차에서 내린 페덱스(FedEx)사의 택배 기사가 두 마리의 프렌치불독에게 접근한다.

 

그는 두 마리 반려견 중 한 마리를 집어 자신의 차에 넣은 다음 다시 돌아와 나머지 한 마리도 데려간다.

 

그가 두 번째 불독을 묶는 동안 첫 번째 불독은 그의 차를 탈출해 집으로 돌아가려 했다.

 

via SUPERCROSS 2015 / YouTube

 

그러나 그는 반려견을 쫓아가 다시 차에 넣었다. 불독은 몸을 떠는 것이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잔뜩 겁에 질린 상태였다.

 

그럼에도 철면피 같은 그의 평온한 표정은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멍멍이의 주인 에리카 코레나(Erica Correa )는 반려견이 없어진 사실을 안 뒤 해당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얼마 후 쉴라(Sheila)와 브루노(Bruno)라는 이름을 가진 이 가엾은 반려견들은 주택가에 버려진 채로 발견됐다.

 

이들을 발견한 여성은 이들이 서로 옹송그리며 모여서 떨고 있었다고 전했다.

 

via SUPERCROSS 2015 / YouTube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어린 멍멍이들은 현재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반려견들의 담당 수의사는 "그들은 매우 행복하고 건강하며 쾌활한 상태"라고 전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프렌치 블독의 반려인 아르마다 코레나(Armanda Correa)는 이제 자신과 반려견들은 한 침대에서 잘 것이라며 반려견들을 되찾은 감격을 표현했다.

 

그의 아내 에리카는 "우리는 비디오에 찍힌 장면을 믿을 수 없었다. 우리에게 물건을 배달해주는 택배 기사를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거된 택배 기사는 절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택배 기사가 속한 배송 업체 페덱스는 사건에 대해 "수사 당국과 충분히 협력하겠지만 (알려진 사실 외에) 더 이상 공유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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