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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시간 동안 '생수병' 나르고 너무 힘들어 뻗은 12살 소년

땡볕에 무겁고 부피가 큰 생수병을 날라야 하는 한 어린 소년의 사연을 소개한다.

인사이트Neteas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홍수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위해 몸 바쳐 일한 착한 소년의 모습이 찬사를 받았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좡족 자치구의 14개의 지급 시 중 하나인 위린 성에서 이재민 돕기에 발 벗고 나선 소년 후 지보(Hu Zhibo, 12)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달 27일 중국 북부와 산시 성 위린 시 부근에서는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졌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은 폭우로 한 시간여 만에 7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고, 위린 시 곳곳이 물에 잠겼다.


인사이트Netease


3500여 명의 주민이 고립됐고, 800명이 넘는 소방관이 구조작전에 나섰는데, 비가 그친 뒤 봉사단체들이 찾아와 위린 시 복구 작업을 펼쳤다.


이재민을 도우러 찾아온 여러 시민들 중에는 12살 소년 지보도 있었다.


지보는 어머니와 함께 홍수 현장에 찾았다. 


홍수 때문에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지보는 현장에 도착한 생수와 음식들을 손수 나르며 힘을 보탰다.


인사이트Netease


특히 지보는 10시간이 넘도록 무거운 생수병을 옮겼다. 


땡볕 아래 성인도 무거운 생수병을 옮기느라 고생한 지보는 결국 잠시 앉아 단잠을 청하기도 했다.


12살 소년이 여름방학 시간을 투자해 남을 돕는 착한 모습에 시민들은 사진을 찍었고, 이를 SNS에 공개했다.


홍수 현장에서 생수병을 옮기느라 쓰러진 12살 소년의 모습에 시민들은 "미래를 이끌어갈 소년", "참 마음이 예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사이트Net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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