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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건물에 숨어 있다 잡히자 아이처럼 '징징 우는' IS대원들

여전히 모술 곳곳에 숨어 있다 발각된 IS대원들은 머리채가 잡혀 질질 끌려갔다.

인사이트(좌) Corbis News, (우)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패기 넘치던 IS의 기상은 어디로 간 것일까.


이라크군이 장악한 모술 지역에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숨어 있던 IS대원들은 발각되자마자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렸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라크군과 국제 연합군이 '모술 해방' 이후 IS의 잔재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 대규모 소탕 작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라크군은 지난 2014년 6월 이후 3년 동안 이라크 모술 지역을 장악하고 있던 IS를 쫓아내고 모술을 해방시켰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동안 IS의 무자비한 칼날 아래에서 불안에 떨어야만 했던 시민들은 드디어 자유와 평화를 맛볼 수 있게 됐다.


이에 지난 9일 이라크 정부 당국은 IS의 최대 거점인 모술을 탈환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공습과 소탕 작전은 지속되고 있다.


수세에 몰린 IS는 곧장 달아났지만 여전히 폐건물과 지하 벙커에 숨어 있거나 민간인으로 위장해 목숨을 부지하려는 IS대원들이 곳곳에 은닉하고 있기 때문.


이라크군과 국제 연합군은 "IS의 씨를 말리겠다"라고 선언하며 숨어 있던 IS 대원들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Dailymail


폐건물에 숨어 있던 IS대원들은 자신의 위치가 발각되자마자 황급히 달아나려 했고, 현장에서 체포된 IS대원들은 잔뜩 겁에 질려 울먹이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 수색에 나선 군인들은 IS대원들이 발악하며 자살 테러를 자행하지 못하도록 상의를 완전히 벗겨 군부대로 이동시켰다.


매체는 모술 지역에 수많은 IS대원들이 숨어 있으며 그들이 설치한 지뢰 등 살상 무기도 다수 포진돼 있어 소탕 작전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IS가 모술에서 쫓겨나 거점을 잃었지만 다시 한번 세력을 규합해 '제2의 IS'로 더 끔찍한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IS 폭탄 테러범 온몸으로 끌어안아 수백명 살리고 숨진 남성폭탄 테러를 직감한 남성은 망설임 없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 수많은 시민들을 살렸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