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못하는 남성이 개발한 옆으로 이동하는 '게걸음 타이어' (영상)
매번 주차하느라 진이 빠진 남성이 주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획기적인 타이어를 개발했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좁은 주차 공간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주차 고자들을 위한 획기적인 타이어가 탄생했다.
최근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진과 후진 없이도 한 방에 주차할 수 있는 '게걸음 타이어'의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자동차는 마치 게처럼 슬금슬금 옆으로 기어간다.
매번 주차할 때처럼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혹시나 부딪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할 필요가 없다. 주차 공간에 자리잡은 뒤 자동차를 옆으로 '쓰윽' 이동 시키면 된다.
또한 자동차는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아가기도 한다. 앞뒤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닌 전방위 회전이 가능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신개념 타이어 '리디아드 휠스(Liddiard Wheels)'로, 캐나다 출신 남성인 윌리엄 리디아드(William Liddiard)가 개발했다.
윌리엄은 매번 좁은 주차 공간과 씨름 하는데 불편함을 느꼈다. 그러다 개발하게 된 것이 자동차를 옆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이 타이어였다.
그는 타이어의 휠 안에 가로 방향으로 움직이는 여러 개의 롤러를 설치해 타이어 자체가 옆으로 굴러가도록 설계했다.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려 움직이듯이 휠에 설치된 롤러가 굴러가며 고무 타이어를 원형으로 회전시키는 것.
윌리엄은 "타이어와 휠만 갈아주면 편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신개념 타이어를 개발했다"며 "매번 주차할 때마다 시달리던 사람들이 '주차 고민'에서 해방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리디아드 휠스는 정식 상용화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전해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