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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구해준 사이클 선수에게 뽀뽀 퍼붓는 아기 길냥이 (영상)

엄마를 잃고 거리를 헤매던 자신을 구해준 사이클 선수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뽀뽀를 퍼붓는 아기 길고양이의 영상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인사이트Facebook 'Viitor Fonesec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엄마를 잃고 거리를 헤매던 자신을 구해준 사이클 선수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뽀뽀를 퍼붓는 아기 길고양이의 영상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브라질 사이클리스트 비토르 폰세카(Viitor Fonseca)가 훈련을 하던 중 엄마를 잃은 아기 길고양이를 발견했다며 그가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폰세카는 최근 야외에서 훈련을 하던 중 엄마를 잃고 길을 헤매던 아기 길고양이를 발견했다.


당시 폰세카가 훈련 중이던 도로는 인적이 드물고 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던 곳이었고, 자칫하면 아기 길고양이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그는 녀석을 데려가기로 결심했다.


인사이트Facebook 'Viitor Foneseca'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당시 폰세카에게 녀석을 데려갈 만한 상자나 케이지가 없던 것이었다.


결국 그는 임시방편으로 자신이 입고 있는 사이클복 안에 녀석을 넣어 데려가기로 결정했고, 그렇게 9.9km의 거리를 주행해 무사히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9.9km의 긴 거리를 주행하는 동안 아기 길고양이는 폰세카의 품속에 얌전히 있었다. 오히려 녀석은 고마움의 표시로 폰세카에게 뽀뽀를 퍼붓기도 했다.


Youtube 'Viitor Foneseca'


이후 페이스북에 해당 사연과 영상을 올린 폰세카는 "오늘 작은 생명을 구했다"며 "녀석이 나를 좋아해줘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폰세카는 현재 아기 길고양이를 입양할 집을 찾고 있으며, 녀석이 입양될 때까지 자신의 집에서 돌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