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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 대중화 시대…이마트 '명품 물회' 출시

이마트가 기존의 물회를 대폭 개선한 '명품 물회'를 선보인다. 국내 관광지에서 맛집 열풍을 타고 '물회'가 대중화되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이마트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이마트가 기존의 물회를 대폭 개선한 '명품 물회'를 선보인다. 국내 관광지에서 맛집 열풍을 타고 '물회'가 대중화되었기 때문이다.


회와 채소를 시원한 육수와 함께 먹는 물회는 도톰한 회의 식감과 채소의 아삭함이 어우러져 인기가 높은 여름철 대표 음식이다.


때아닌 무더위에 이마트는 계획보다 한 달 앞당긴 5월 11일부터 8월 말까지 광어·참소라·한치·피조개·문어·밀치 6가지 횟감이 들어간 '명품 물회' 1팩(1kg)을 1만 9,8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광어 1가지 어종으로 만든 물회를 연중 판매했던 이마트는 최근 속초·부산 지역의 인기 물회 맛집을 통해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기존의 물회 상품을 전면 리뉴얼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더불어, 이마트는 일주일 초도 판매 물량으로 3만 팩을 준비해 가격도 크게 낮췄다. 기존에 광어로 만든 물회를 50g에 8,800원에 판매했으나, 이번에 출시한 '명품 물회'는 해산물 기준 300g에 1만 9,800원으로 기존 상품보다 50% 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물회는 작년에도 매출이 25%나 증가하는 등 매년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수산물과 생선회가 각각 1.8%, 5.4% 신장한 것을 감안하면 수산물 중 높은 성장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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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월 들어 3일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0.2도까지 오르는 등 5월 상순 기준 1932년 이후 85년 만에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하자, 덩달아 5월 물회 매출도 1일부터 10일까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명품 물회 효과로 물회 매출이 3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18년에는 50억원까지 늘어 전체 생선회 매출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마트가 예상한 2017년 물회 매출액 30억원은 지난해 기준 명태나 낙지, 대구 같은 어종의 연간 매출 규모로, 고객 반응이 좋을 경우 명품 물회를 연중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물회는 상품 특성상 합리적인 비용으로 생선회를 즐길 수 있어 가성비로 대표되는 실속형 소비 트렌드와 함께 매출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로 이마트 '명품 물회'는 2~3인분으로 1만 9,800원에 참소라, 광어,등 6가지의 다양한 횟감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이마트가 광어회와 모둠회를 200g에 1만 9,800원에 판매하는 것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높은 상품이다.


설봉석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일반 횟집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물회가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명품 물회는 다양한 횟감은 물론, 특제 육수와 야채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물회 맛을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상품"이라고 밝혔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