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불륜 사실 알고 죄 없는 아들 '비닐봉지'로 고문한 엄마
아버지가 불륜을 저지른 사실에 분노해 자신의 한 살 아들을 고문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아버지가 불륜을 저지른 사실에 분노해 자신의 한 살 아들을 고문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사는 여성 자멜리 패터킨(Jamelle Peterkin, 23)이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기소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패터킨은 최근 아버지에게 또 다시 애인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는데, 화는 애꿎은 아들에게 향했다.
패터킨은 아들의 손에 불이 켜진 뜨거운 조명기구를 가까이 댔다. 또한, 흰색 비닐봉지로 얼굴을 감싸는 등 심각한 학대를 계속했다.
이 모든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한 패터킨은 아들의 고모에게 전송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이어갔다.
패터킨은 이후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나 1만 5천 달러(한화 약 1,706만원) 상당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또한, 휴스턴 법원은 "패터킨은 아들의 60m 이내에 접근하면 안 된다"는 접근금지 처분을 내렸다.
사건을 보도한 데일리메일은 "현재 학대를 당한 아이의 건강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