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남산 벚꽃 '절정'…"'마지막' 벚꽃 나들이 하세요"
서울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남산의 벚꽃이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아직 만발한 벚꽃을 즐기지 못했다면 이번 주말 꼭 가야하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 중심에 우뚝 솟은 산, 남산이다.
13일 서울시는 올해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벚꽃을 볼 수 있는 장소로 남산공원을 추천했다.
잠실 석촌호수와 여의도 일대의 벚꽃이 이미 지면서 아직 벚꽃 나들이를 즐기지 못한 시민들에게 희소식이다.
남산공원은 석촌호수, 여의도 등 도심보다 기온이 2~3도 가량 낮아 매년 일주일 정도 벚꽃이 늦게 핀다. 그래서 서울의 벚꽃 나들이를 가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이번이 서울에서 즐기는 마지막 벚꽃 구경 기회다.
시에 따르면 현재 남산도서관 앞 남측 순환로와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의 벚꽃이 활짝피었다. 남산에서의 벚꽃은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남산의 벚꽃 길 중 가장 볼만 한 곳은 왕벚나무와 산벚나무가 줄지어 있는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와 왕벚나무가 자생하는 남산도서관 앞 남측순환로다.
이번 주말 벚꽃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은 꼭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바쁜 일상으로 아직 벚꽃을 못 본 시민들과 만개시기를 놓쳐 벚꽃놀이를 못 즐긴 시민들이 벚꽃이 흩날리는 남산에서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