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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내린 봄비에 우수수 떨어져 버린 '군항제 벚꽃'

진해를 가득 덮은 벚꽃이 며칠째 이어지는 봄비로 많이 떨어져 관광객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진해를 가득 덮은 벚꽃이 며칠째 이어지는 봄비로 많이 떨어져 관광객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6일 경남 창원 기상대는 군항제 개막일이었던 지난 1일부터 6일 중 3일 동안 비가 내려 벚꽃이 많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앞서 창원시가 벚꽃 개화 최절정기로 꼽았던 2~4일 사이에는 맑은 날씨로 진해 곳곳은 봄기운을 만끽하는 상춘객들로 붐볐다.


그러나 나머지 축제 기간 동안 비가 이어지고 설상가상으로 지난 5일부터 6일 새벽 사이에는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령돼 비와 함께 강한 바람까지 불었다.


이에 진해 여좌천 일대를 뒤덮고 있던 벚꽃들이 적잖이 떨어지면서 축제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박준필 진해군항제 축제위원회 사무국장은 "어제오늘 내린 비로 15~20% 정도 벚꽃이 떨어진 것 같다"며 "비가 내려 벚꽃이 빨리 지고 있지만 '꽃비'를 기대하고 오는 사람도 여전히 많다"고 전했다.


6일 낮부터 비가 잦아들면서 진해 시가지 벚꽃 명소는 우산을 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창원시는 오는 10일 폐막하는 군항제 남은 기간 중 한 차례 정도 더 비가 올 것으로 내다보고 남은 군항제 야외 일정 일부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