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약값 포기하고 딸 치킨 사준 아빠에게 '치킨파티' 열어준 사람들

딸에게 치킨을 사주고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아빠. 그를 향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인사이트Facebook 'Jhunnel Sarajan'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자신의 약값을 아껴 딸에게 치킨을 사주고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본 아빠. 그를 향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돈이 없어 두 딸이 치킨을 먹는 모습만 바라보던 남성 라이언 아레부아보(Ryan Arebuabo)의 행복한 근황 소식을 전했다.


앞서 라이언은 필리핀 마닐라의 패스트푸드점 졸리비(Jollibee)에서 두 딸 로즈 앤(Rose Ann), 로즈 마에(Rose Mae)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인사이트Facebook 'Jollibee'


당시 지병을 앓고 있던 그가 약을 포기하고 그 돈으로 딸들이 먹고싶어하는 치킨을 사주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성금으로 이어졌다.


이어 지난달 28일 라이언이 방문했던 패스트푸드점 졸리비 측이 그를 지원해주겠다고 나섰다.


인사이트Facebook 'Jollibee'


보도에 따르면 졸리비 관계자들은 라이언과 두 딸을 마트로 데려가 필요한 생활용품들을 전부 구매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매장으로 데려가 앤과 마에를 위한 깜짝 케이크와 선물을 전달했으며, 매장에서 치킨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치킨 파티'까지 열어줬다고 알려졌다.


라이언은 "두 딸이 이렇게 행복해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본다. 그래서 나도 행복하다"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Facebook 'Jollibee'


자신의 약 살 돈으로 딸 치킨 사주고 먹는 모습만 바라본 아빠두 딸이 맛있게 먹는 모습만 바라봐도 배가 부르고 행복하다는 아빠가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