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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측'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엄마에게조차 거부당한 갓난아기

인도에서 희귀병 할리퀸 어린선(Harlequin Ichthyosis)을 앓는 아이가 태어나 외모 때문에 엄마에게 외면받았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엄마는 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에서 희귀병 할리퀸 어린선(Harlequin Ichthyosis)을 앓는 아기가 태어나 외모 때문에 엄마에게 외면받았다고 전했다.


엄마 칼리다 베굼(Khalida Begum, 35)은 막 세상에 태어난 아기의 모습에 심한 충격을 받았다.


담당 의사는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희귀병을 앓고 있었고, 이 때문에 여러 신체 부위가 완전히 발달하지 못한 상태로 태어났다"며 "특히 머리와 눈은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엄마 베굼은 간호사에게 "내가 이런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너무 흉측하다"며 아기를 데리고 병실에서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병원 관계자들이 베굼을 찾아가 몇 번이고 설득했지만, 그녀는 아이를 보고 싶지 않다며 모유 수유도 거부했다.


베굼은 몇 시간 동안 혼자서 시간을 보냈고, 오랜 고민 끝에 아이와 다시 마주하기로 했다.


자신의 배 속에서 낳은 아기를 처음으로 품에 안은 엄마는 결국 눈물을 흘렸고, 그제서야 아기를 책임져야 한다고 결심했다.  


현재 엄마 베굼은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아기를 사랑으로 돌보며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