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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간 아빠 보고싶어 사진보며 눈물 흘리는 5살 소녀

사진으로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아이의 눈물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인사이트shanghaiist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아빠를 사진으로 보며 그리움을 달래는 아이의 눈물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감옥에 간 아빠와 재혼해 집을 나간 엄마 대신 두 할머니를 모시고 살아가는 5살 소녀 안나(Anna)를 소개했다.


중국 귀주 성에 살고 있는 어린 소녀 안나는 한창 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에 오히려 병든 할머니와 92세 증조할머니를 돌보며 살고 있다.


아빠는 감옥에 들어갔고, 함께 살던 엄마는 새로운 남편을 찾은 뒤 집을 나갔기 때문이다.


5살 나이에 소녀 가장이 된 안나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두 할머니를 씻기고 쌀을 씻어 밥을 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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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기본, 설거지와 세탁을 포함한 모든 집안일은 안나의 차지다. 매일 매일이 힘듦의 연속이지만 안나는 그 와중에 할머니들의 산책을 잊지 않고 챙기는 효녀다.


주변 이웃들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착한 안나를 기특하게 여겨 먹을 것을 사다 주는 등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평소에는 힘든 내색하나 없이 꿋꿋이 살아가지만 아이는 문득 아빠가 보고 싶어 그리워지는 날이면 아빠 사진을 꺼내들고 펑펑 울어 이웃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실제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살뜰히 할머니들을 챙기는 안나의 모습과 아빠 사진을 들고 오열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5살 소녀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자"는 여론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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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