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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만에 학위 수여 받고 기쁨에 오열하는 할머니

80년만에 고교 졸업장을 받은 할머니가 기쁨에 겨워 결국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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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80년 만에 고교 졸업장을 받은 할머니가 기쁨에 겨워 결국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위티피드는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시금 화제를 모은 마가렛 토메 베케마(Margaret Thome Bekema, 97)가 명예졸업장을 수여받은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마가렛은 미국 미시간 주 그랜드패리즈 카톨릭 센트럴 고등학교에서 졸업장을 받았다.


휠체어를 탄 채 파란색 졸업식 모자를 쓴 마가렛은 고대하던 졸업장을 받으며 감격에 벅찬 눈물을 흘려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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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이 졸업장을 받으며 눈물을 쏟을 정도로 기뻐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과거 모친이 암에 걸리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지자 마가렛은 17세에 결국 학교를 그만뒀다.


바로 생활전선에 뛰어든 마가렛은 항상 고등학교를 마치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는데 80년 만에 학위를 수여받자 눈물을 흘릴 만큼 기뻐했던 것이었다.


마가렛은 떨리는 목소리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게 가장 힘들었다"며 "내 나이 구십이 넘어 처음 학교에 가봤고 친구들도 생겼다"며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졸업식이다"며 감격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