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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 얼떨결에 '마라톤' 참가해 7등 차지한 멍멍이

우연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7번째로 결승선까지 밟은 한 반려견의 사연을 소개한다.

인사이트Barkpost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산책을 하다 우연히 마라톤에 참가해 자신의 놀라운 재능을 발견한 반려견이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쉐어블리는 블러드하운드 루디빈(Ludivine, 2)이 엘크몬트 하프마라톤에 참가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앨라배마 주 엘크몬트 시에 사는 주인은 반려견 루디빈과 함께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때마침 엘크몬트 시에서 하프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중이었고, 대회 참가자들이 산책로를 지나갔다.


루디빈은 구슬땀을 흘리며 달리는 참가자들을 보고 갑자기 흥분하더니, 주인을 내팽개치고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인사이트Dailmail


주인은 전속력으로 루디빈의 뒤를 쫓았지만 녀석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렇게 녀석은 얼떨결에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코스를 따라 달리던 녀석은 어느새 선두 그룹에 합류해 순위를 다투기까지 했다.


시민들은 루디빈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고, 치열한 경쟁 끝에 참가자 175명 중 7번째로 결승선을 밟았다. 녀석이 달린 거리는 약 13.1마일(약 21km)이었다.


마라톤 주최 측은 루디빈의 기록을 인정하고 10위 안에 들어야만 수여받는 메달을 걸어주었다.


한편 겨우 반려견을 만나게 된 주인은 "무척 당황스럽다. 평소 달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이렇게 잘 달리는지 상상도 못했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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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