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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피겨 대회 끝나면 항상 김연아 언니가 문자 보내준다"

한국 최초의 아시안게임 피겨 금메달리스트 최다빈이 김연아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한국 최초의 아시안게임 피겨 금메달리스트 최다빈이 김연아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달 27일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최다빈 선수는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에 놀란 모습이었다.


최다빈 선수는 "급하게 출전한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계선수권 대회까지 몸 관리를 잘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천권을 가져올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수리고등학교 선배이자 피겨계의 전설인 김연아에게 연락을 받았냐는 질문에 최다빈 선수는 "항상 대회가 끝나면 수고했다는 문자를 보내준다"고 웃어보였다.


또한 "결과가 안 좋더라도 위로의 문자를 꼭 보내준다"며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포스트 김연아'라는 칭호가 과분하다는 최다빈 선수는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최다빈 선수는 지난달 25일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총점 187.52점으로 한국 최초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