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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동생 손 꼭 잡아줘 목숨 살린 쌍둥이 형

죽어가는 동생의 곁을 지키며 손을 꼭 잡아준 쌍둥이 형이 감동을 선사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죽어가는 동생의 곁을 지키며 손을 꼭 잡아준 쌍둥이 형이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서로의 손을 맞잡은 쌍둥이의 진한 형제애를 소개했다.


스코틀랜드 클랙매넌(Clackmannan) 지역에서 태어난 쿠퍼(Cooper)는 생후 7개월이던 지난 2013년 9월 이상 증세를 보여 요크힐 소아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진단 결과 쿠퍼는 뇌성마비(Cerebral palsy)인 것으로 드러났고, 의료진들은 몇 차례 수술을 진행했다.


엄마 케리(Kerrie)는 쿠퍼의 쌍둥이 형제 루카스(Lucas)를 끌어안은 채로 쿠퍼 곁을 지켰다.


인사이트Dailymail


케리는 어느 날 병실에 누워 있는 쿠퍼 옆에 잠시 루카스를 눕혔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병마와 싸우고 있던 쿠퍼가 가여웠는지 루카스는 쿠퍼의 손을 꼭 잡아주는 것이었다. 루카스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지자 쿠퍼도 한결 편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케리는 "마치 쌍둥이 형제의 고통을 아는 것처럼 서로의 손을 잡았다"며 "배 속에서 10개월 동안 같이 지내온 쌍둥이의 따뜻한 정이 느껴져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루카스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쿠퍼는 병원에서 5주만에 생명의 위기를 넘기고 집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쿠퍼는 지금도 뇌성마비 후유증으로 인해 휠체어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루카스가 곁을 지키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인사이트Dailymail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