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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이 무조건 피해야 할 '술자리' 진상 선배 유형 5가지

설레는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 신입생을 위한 술자리를 지옥으로 만드는 진상 선배들의 유형과 특징을 정리해봤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이 말을 기분 좋게 할 수 있는 대학 입학 첫 학기가 됐다.


'급식이'라는 놀림 섞인 별명을 견디며 '미성년자'라는 굴레에서 벗어나려 죽기 살기로 투쟁한 지 12년이 지났다.


이젠 자랑스러운 우리 대학의 로고가 수놓아진 야구 점퍼를 입고 콧노래 부르며 전철과 버스를 탈 수 있게 됐다.


대학 1학년이 주는 설렘은 감히 첫 연애가 주는 설렘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


그런데 설렘만 가득한 1학년 신입생을 위협하는 악마 같은 선배들이 있다. 그들은 '친목을 위한 술자리'라는 허울 좋은 모임을 이용해 자신의 욕망을 채우곤 한다.


이에 신입생들의 캠퍼스 생활에 낭만만 가득하길 응원하며 '술자리에서 무조건 피해야 할 선배 유형' 5가지를 모아봤다.


인사이트(좌) 더팩트   (우) tvN '식샤를 합시다2'


1. "우리 10명이니까 김치찌개 하나 시키자"…안주 안 시키는 선배


술자리를 처음 갖는 신입생들은 자신의 주량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본격적인 음주에 앞선 안주 섭취는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기분 좋게 천천히 취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중요한 안주의 가치를 간과한 채 자신의 간 용량만 자랑하며 '깡소주'를 종용하는 선배의 옆자리를 피해야 한다.


2. "자! 적셔!"…묻지도 않고 '소맥' 말아 주는 선배


"이모 여기 맥주잔 5개 주시고 소주잔은 하나만 주세요"


우리 과의 바텐더를 자처하며 황금비율로 소맥을 제조하는 선배들이 있다.


물론 그들이 말아주는 소맥의 맛은 기가 막히지만 술이 약한 후배의 의사도 묻지 않고 '전원 소맥 통일'을 외치는 것은 문제가 많다.


인사이트Youtube 'WB.ENT'


3. "넌 남자인데 왜 술자리 빠지냐? …남자 운운하며 술자리 강요


고압적인 성격을 가지고 언제나 후배들에게 '똥군기'를 강요하는 선배들이 입에 달고 사는 멘트다.


'단합'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외치는 그들은 정작 본인 때문에 학과가 분열되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선배에겐 명확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좋다.


4. "내가 너 때는 인마"…1살 차이 나면서 인생 훈계하는 선배


2학년 선배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는 "내가 1학년 때는 말이야"다.


물론 1년 동안의 대학생활에서 많은 경험을 한 것은 부정할 수 없으나, 얕은 지식으로 신입생의 인생을 재단하려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었던 21살 선배의 인생론 수업을 6~7년 후 추억하면 그야말로 '개똥철학'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제보자 A 씨


5. "애기야 내 옆에 앉아봐"…성희롱·성추행하는 선배


S급 위험인물들이다. 음흉한 눈빛으로 여자 신입생들을 위아래로 훑어보는 그들은 남자끼리 모인 술자리엔 절대 나타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술이 약한 여자 신입생에게 억지로 술을 권한 뒤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요괴같은 그들의 행위를 용납해선 안 된다.


자칫 여론을 이용해 자신의 범죄를 덮으려는 시도할 수 있으니 언제든 미심쩍다 싶으면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증거를 남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