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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자신을 입양한 집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방법

새 주인을 간절하게 기다리던 고양이는 자신을 품어준 여성의 품에 와락 안기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사이트LoveMeow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새 주인을 간절하게 기다리던 고양이는 자신을 품어준 여성의 품에 와락 안기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러브뮤는 동물 보호소에 맡겨진 뒤 새 주인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보금자리를 찾게 된 한 고양이를 소개했다.


고양이 제이미(Jamie, 13)는 녀석의 주인이 고령의 나이 탓에 병색이 완연해져 요양원에 가야했다. 


어쩔 수 없이 주인과 이별하게 된 제이미는 지난해 11월 호주의 한 동물 보호소로 옮겨졌고, 그때부터 새 주인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보호소를 찾은 사람들은 제이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제이미의 건강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


그랬던 녀석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우연히 동물 보호소를 방문한 사라 뎀프시(Sarah Dempsey)가 제이미를 보고 첫 눈에 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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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라는 해당 동물 보호소에 들러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동물을 입양하고자 했는데, 자신을 애처롭게 쳐다보는 제이미가 계속 신경이 쓰였고 마음이 갔다.


결국 사라는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제이미를 품에 안으려는 순간, 제이미는 그녀에게 머리를 비비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사라는 "나를 간절하게 쳐다보는 제이미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었다. 너무 안타까워 보였다"며 "나 역시 정신적 트라우마가 있다. 제이미 덕분에 나도 아픔을 치유받는 기분"이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제이미는 사라의 집으로 옮겨져 그녀와 함께 살고 있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꾸준히 받아 건강을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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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