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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원 100명 사살해 '11억' 현상금 걸린 23살 여대생

최전선에서 ISIS 무장단체와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Sarah Buthmann / Boredpanda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평범한 삶을 버리고 최전선에서 무장단체와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시리아에서 여군으로 활약하며 ISIS 무장세력과 싸우고 있는 조안나 팔라니(Joanna Palani, 23)를 소개했다.


팔라니는 이라크의 한 난민촌에서 태어났다. 이후 부모님과 함께 덴마크로 이민해 평범한 학생으로 자랐다.


그녀는 "2014년 대학생 시절 ISIS 무장세력 때문에 고통받는 시리아 난민들의 소식을 접했다"며 "차마 지나칠 수 없어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이라크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Asger Ladefoged


이라크와 시리아의 쿠르드족 군대에 자원입대한 그녀는 지금까지 약 100명 이상의 ISIS 무장세력을 사살했다.


또 그녀는 최전선에서 최고의 저격수로 활약했고, 성노예로 붙잡혀 있던 어린 소녀들이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 때문에 ISIS 무장단체는 그녀의 목에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5천만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그러나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덴마크로 귀국했을 때, 덴마크 당국은 출국 금지 명령을 내리고 3주 동안 감옥에 투옥시켰다.


인사이트Asger Ladefoged


그녀는 "타국에서 군인으로 활동했다는 사실 때문에 덴마크 정부는 나를 테러범으로 의심했다"고 설명했다.


감옥에서 나온 뒤 그녀는 덴마크로부터 제대로 보호받지 못해 다시 이라크로 밀입국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7시간 이상 걸어가 국경을 넘어 도착한 시리아에서 다시 군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팔라니는 "덴마크 정부의 명령을 어긴 것은 잘못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내 선택에는 후회가 없다"며 "자유와 권리를 위해 싸우는 일은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Asger Ladefoged


인사이트Sarah Buthmann / Boredpanda


인사이트Joanna Palani / Boredpa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