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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오지 않은 자폐 소녀 생일파티에는 '낯선이'가 왔다

자페증을 앓는 어린 딸의 생일파티에 모든 친구들이 오지 앉하 실망할 소녀를 위해 낯선 시민들이 나섰다.

인사이트Candy Butcher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자폐증을 앓는 어린 딸의 생일파티에 초대한 친구들이 오지 앉자 실망할 소녀를 위해 SNS 친구들이 나섰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멜버른에 사는 캔디 부처스(Candy Butchers)와 자폐증을 앓는 어린 딸 리아나(Rhianna)가 최근 겪은 감동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올해 아홉 번째 생일을 맞는 리아나를 위해 엄마 캔디는 딸의 같은 반 친구들을 초대해 멋진 생일파티를 계획했다.


평소 자폐증을 앓아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리아나를 위한 엄마의 사려깊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생일파티 당일. 캔디의 스마트폰에는 생일파티에 참석하기 힘들다는 리아나 친구들의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결국 원래 초대했던 친구 10명 모두 생일파티 불참석 의사를 밝혔다. 파티를 위해 집을 청소하고 예쁘게 장식했던 캔디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인사이트Candy Butchers


캔디가 더 막막했던 점은 생일파티에 잔뜩 기대한 리아나에게 이 소식을 전해야 하는 것이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답답한 상황 속 캔디는 평소 대화를 이거가던 페이스북 그룹  '미드나잇 맘스'에 자신의 사연을 게재했다.


그러자 곧 캔디의 스마트폰에는 생일파티에 꼭 참석하고 싶다는 SNS 친구들의 메세지가 수도 없이 도착했다.


또한, 직접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세지와 선물을 택배로 보내는 등 리아나를 위한 사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결국 호주 멜버른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리아나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소녀의 9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캔디는 "우리 딸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생일파티를 보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리아나가 뜻깊은 생일 보낼 수 있었다"는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Candy Butc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