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철거하라는 경찰 목에 '과일 꼬치' 꽂은 노점상

번화가에 자리 잡고 장사를 하던 노점상인은 단속 중이던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해 경찰의 생명을 위협했다.

인사이트CGTN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번화가에 자리 잡고 장사를 하던 노점상인과 단속 중이던 경찰이 실랑이를 벌이던 중 큰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CGTN은 한 노점상인이 뾰족한 막대 꼬치로 경찰의 목을 찌른 사건을 보도했다.


중국 쓰촨 성 충칭(Chongqing) 지역의 싼샤 광장(Sanxia Square)은 유동인구가 많고 불법 노점상이 즐비해 경찰의 단속이 잦은 곳이다. 


인사이트CGTN


광장 한쪽에서 과일 꼬치를 판매하던 익명의 45세 여성은 행인과 관광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느닷없이 들이닥친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고, 점차 서로 간의 언성이 높아지게 됐다. 이에 흥분한 상인은 우발적으로 눈앞에 있던 과일 꼬치를 들어 그의 목을 찔렀다.


보도에 따르면 목을 찔린 경찰은 곧장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고, 검사 결과 갑상선 부근에 부상을 당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여성은 현장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는 중이며, 사고를 당한 경찰의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이 여성 상인의 행동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