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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진 한 장

미세먼지가 가득한 지역을 5시간 관통했던 고속 열차는 완전히 시커멓게 변해있었다.

인사이트NetEase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연일 '적색경보'가 발령될 만큼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에서 미세먼지를 뚫고 지나온 열차의 처참한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시커먼 먼지를 뒤집어쓴 채 플랫폼에 도착한 열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본래 '흰색'이었던 고속 열차는 마치 화염을 뚫고 지나온 듯 거뭇한 갈색으로 변해있다.


이는 열차가 스모그로 가득한 화동, 화북 지역을 5시간 넘게 관통하면서 대기에 있던 미세먼지 입자가 차체에 달라붙어 생긴 현상이다.


인사이트NetEase


더러워진 열차는 자동세차기로 들어가 1차 청소를 마친 뒤 사람이 직접 1600회가 넘는 걸레질을 해야 겨우 먼지를 닦아낼 수 있다.


현재 중국 베이징을 비롯 동부와 북부지역은 2016년 연말부터 시작된 심각한 스모그가 올해 초까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3일 중국 중앙기상대는 가장 높은 수준의 안개 '적색경보'를 발령했으며 허난성에 있는 국제공항의 시계가 50m 이하로 떨어져 180기의 항공편이 결항되기도 했다.


인사이트Net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