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분리 수술 5일 앞두고 눈 감은 '두 얼굴 송아지'

한 몸에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송아지가 분리 수술을 겨우 5일 앞두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Facebook 'Brandy McCubbi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 몸에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태어난 송아지가 분리 수술을 겨우 5일 앞두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두 얼굴의 송아지 '럭키(Lucky)'가 태어난 지 108일 만에 결국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미국 켄터키(Kentucky) 주에서 태어난 럭키는 4개의 눈, 두 개의 코와 입을 갖고 태어나 탄생과 동시에 큰 화제를 모았다.


주인인 브랜디 맥커빈(Brandy McCubbin)은 "남들과 다르게 태어났지만 축복을 받았다는 의미에서 이름을 '럭키'라고 지었다"고 말할만큼 녀석에게 애정을 쏟았다. 


인사이트Facebook 'Brandy McCubbin'


럭키는 자신을 사랑으로 보듬어준 가족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불완전한 구강구조 때문에 음식을 잘 먹지 못했다.


이런 녀석이 안타까웠던 브랜디는 럭키의 수술을 위해 기금을 모은 뒤 수술 날짜도 약속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럭키는 수술 날짜를 고작 5일 앞둔 날 가족들의 품을 떠났다.


브랜디와 가족들은 "럭키가 수술을 받았다면 지금도 우리 곁에 있었을지 모른다. 너무 안타깝다"며 슬퍼했다.


이어 "우리는 럭키를 가슴에 묻었다. 녀석은 정말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자 소중한 가족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Brandy McCubbin'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