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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만 쏙 빼놓고 새해 연하장 돌린 '뒤끝' 푸틴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만 제외한 채 연하장을 보내 화제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각국 정상이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공개한 가운데,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만 쏙 빼놓고 연하장을 보내며 '뒤끝'을 과시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새해맞이 대국민 연설에서 "2016년은 (우크라이나 사태, 시리아 내전 등으로) 쉽지 않은 해였지만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은 우리를 단결시켰다"고 발표했다.


미국 CNN방송은 "크렘린궁이 발표한 푸틴 대통령의 신년 인사 대장엔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이 끝내 없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만 새해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미 대선 개입 해킹' 의혹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충돌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푸틴이 오바마 대통령만 빼놓고 각국 정상에게 연하장을 보낸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트위터로 새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31일 "내 수많은 적, 나와 싸웠다가 무참히 패배하는 바람에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이들을 포함해 모든 이들에게 행복한 새해가 되길 바란다"는 조롱 섞인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