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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소년병에게 '성폭행' 방법 가르친 테러 무장 단체

무장단체 보코하람에서 소년병으로 활동했던 소년이 과거 조직에서 여성 포로를 성폭행하는 방법을 교육받았다고 증언해 충격을 준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에서 소년병으로 활동했던 소년이 과거 조직에서 여성 포로를 성폭행하는 방법을 교육받았다고 증언해 충격을 준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나이지리아 보르노 주 바가 시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대원과 포로의 말을 빌려 실상을 보도했다.


과거 보코하람에 납치돼 소년병으로 활동했던 소년 아흐메트(Ahmed, 15)는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흐메트는 "성인 대원들은 어린 소년병에게 이틀에 걸쳐 여성 포로 중 특히 어린 소녀를 성폭행하는 방법을 교육했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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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성폭행하는 과정을 즐겨야 한다는 충격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을 이었다.


데일리메일은 아흐메트 인터뷰뿐 아니라 과거 포로로 붙잡혔다 풀려난 여성 인터뷰도 공개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여성은 "과거 보코하람에 억류돼 있으면서 어린 소년병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소년병은 많아봐야 13살 정도 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성폭행을 당하면서 폭행과 욕설 등이 난무했지만 총을 가지고 있어 저항할 수 없었다"고 과거 괴로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나이지리아 동북부 등지에서는 2009년 이후 보코하람이 활개를 치고 정부군과 친정부 민간인을 겨냥해 폭탄·총기 공격을 가하면서 유혈 사태가 끊이지 않았다.


정부군과 보코하람 간 전투로 지금까지 2만명 이상이 숨지고 230만명이 집을 잃은 채 난민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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