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카멜레온' 몸색과 피부결 바꾸는 희귀 불꽃 갑오징어 (영상)
어떤 색으로도 변신 가능하며 필요하면 피부까지 바꿀 수 있는 '위장술의 천재'가 등장했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어떤 색으로도 변신 가능하며 필요하면 피부까지 바꿀 수 있는 '위장술의 천재'가 등장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특이한 걸음걸이와 남다른 외모로 사랑받고 있는 프페퍼 불꽃 갑오징어(Pfeffer's flamboyant cuttlefishes)를 소개했다.
호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지에 서식하는 이 불꽃 갑오징어는 일반 오징어와 조금 다르다.
녀석은 물속을 유영하는 다른 오징어들과 달리 몸을 납작하게 만들어 물속을 걸어 다닌다.
주변 환경에 따라 몸의 색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선 피부의 결도 부드럽거나 딱딱하게 만들 수 있다.
이 불꽃 갑오징어는 독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오징어이며 먹이를 잡을 때 긴 촉수를 내밀어 순식간에 먹이를 낚아챈다.
불꽃 갑오징어는 희귀하고 위장술 때문에 발견하기 어려워 많은 해양생물학자들에게 사랑받는 녀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