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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올해 10대 뉴스 선정

전세계 언론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의 국회 통과 소식을 긴급 보도한 가운데 일본 언론은 올해 10대 뉴스에 선정하는 등 한국 정치에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전세계 언론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의 국회 통과 소식을 긴급 보도한 가운데 일본 언론은 올해 10대 뉴스에 선정하는 등 한국 정치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일본 언론들은 2016년 10대 국제 뉴스를 선정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뉴스를 상위에 올렸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에 이어 박 대통령 탄핵 뉴스를 세번째로 꼽았다.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쿠바 방문, 쿠바의 공산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타계, 벨기에를 비롯한 테러 사건,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역시 10대 국제 뉴스에 선정됐다.


교도통신은 "박 대통령이 부패와 압력을 행사한 스캔들 속에서 지난달 임기 전 사퇴를 표명했다"며 "12월에는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에 대한 투표가 이뤄져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은 권한이 박탈됐다"고 자세히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독자의 의견을 반영해 발표한 10대 국제뉴스 중 '박 대통령 지인(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89.2%로 3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 국회가 지난 9일 탄핵 소추안을 가결돼 대통령의 업무는 정지됐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대행이 됐다"면서 "헌법재판소는 최장 180일간의 심리 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