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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조작 실수로 60년 함께 산 아내 잃은 할아버지

순간의 착오로 60년을 함께 한 아내의 목숨을 잃게 만든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getreading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순간의 착오로 60년을 함께 한 아내의 목숨을 잃게 만든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겟리딩은 85세 할아버지가 차량 조작 실수로 아내를 차로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남편 윌리엄 파크스(William Parkes, 85)는 지난 9월 28일 몸이 안 좋은 아내 메리 파크스(Marry Parkes,84)를 데리고 레딩(Reading)지역 외곽의 병원을 찾았다.


윌리엄은 주차를 위해 아내 메리를 먼저 차에서 내려줬다.


그는 기어를 '주차'에서 '후진'으로 변경하려 풋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인사이트getreading


그 순간 윌리엄의 차는 뒤에 서있는 메리를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윌리엄은 메리를 친 것을 느끼지 못했고, 뒤에 있던 다른 차에 부딪치고 서야 차 밖으로 나왔다.


윌리엄은 자신이 부인을 쳤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메리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 뒤 숨을 거뒀다.


윌리엄은 순간의 실수로 60년을 함께한 아내를 잃은 자신을 원망하며 운전면허증을 반납했다.


한편 경찰 조사결과 윌리엄의 실수는 '의도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