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의 몸으로 일하는 女종업원에게 '100만원' 팁 남기고 간 손님
생계를 위해 만삭의 몸을 이끌고 서빙을 하는 종업원을 위하여 팁 100만원을 주고 떠난 손님이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이 돈은 당신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에요"
생계가 어려워 만삭의 몸을 이끌고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종업원을 위해 손님은 자신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최근 온라인미디어 리틀띵스는 한 손님으로부터 팁 900 달러(한화 약 100만원)를 받은 종업원 사라 클락(Sarah clark)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사라는 집에서 유일한 '가장'이다.
약혼자가 있지만 무릎 수술을 앞두고 있어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결국 사라는 만삭의 몸에도 불구하고 매일 음식을 서빙하며 홀로 생활비를 벌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라는 테이블 위에 남겨진 영수증을 보고 그만 왈칵 눈물을 쏟고 만다.
한 손님이 사라 앞으로 무려 900 달러(한화 약 100만원)의 팁을 놔두고 간 것이다.
손님이 남겨둔 영수증에는 "이것은 하나님의 돈이에요. 그가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에요. 행운을 빌어요"라는 따뜻한 메시지도 함께 적혀 있었다.
사라는 "동료에게 지나가는 말로 집이 어렵다는 고민을 털어놨는데 이걸 손님이 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큰 선물을 주고 떠난 손님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 했다"며 "꼭 다시 만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