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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남편 속여 귀중품 가로채고 잠적한 인도 여성

무려 11명의 남편들을 속여가며 돈을 가로챈 간 큰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bhaskar.com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최소 11명의 남성과 결혼해 돈을 가로챈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INDIATV'는 한 젊은 여성이 남편을 속여 수천만 원 상당의 귀중품을 들고 도망갔다고 보도했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노이다(Noida)에 거주하는 여성 메가 바르가브(Megha Bhargav, 28)는 부자가 되는 꿈을 가졌다. 하지만 남편이 만족을 주지 못하자 '미인계'로 여러 남성을 홀리는데 이르렀다.


결국 메가는 자신의 꿈과 만족을 위해 11명의 남자들과 결혼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돈과 귀중품을 들고 잠적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지난 17일 메가는 그녀의 4번 째 남편인 로렌 저스틴(Loren Justin)이 수천만 원을 웃도는 보석과 함께 사라진 아내를 찾는다며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덜미가 붙잡혔다.


인사이트bhaskar.com


당시 메가는 남편 로렌이 살고있는 인도 남부 케랄라 주 코치에서 차로 40시간을 넘게 달려가야 할 만큼 멀리 떨어진 인도 북부 노이다에서 발견됐다.


이런 메가의 행보가 의심스러웠던 경찰이 두달 간의 추적 끝에 그녀의 사기 결혼 생활을 밝혀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메가는 이혼을 했거나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 또는 여러 이유로 차별받아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는 부유한 남성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미인계로 접근에 성공해 결혼까지 하고 나면 이 후 돈이나 귀중품을 조금씩 숨겨놓고 남편에게 진정제를 탄 우유를 마시게 해 깊은 잠에 빠지게 한 뒤 잠적했다.


인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남편의 추적을 피해다니다 붙잡힌 메가는 "결혼 생활이 생각한것과 달라 다른 사랑을 찾아 떠난 것일 뿐이다"며 "귀중품을 훔쳐 잠적한 적은 없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