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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나온 채 반만 묻힌 IS 대원 보고 비웃는 아이들

전쟁의 참혹함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IS 대원의 잔인한 죽음을 보고 웃는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이라크 정부군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 국가) 토벌 작전이 격화되면서 잔인한 전쟁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다리가 반만 나온 채 땅속 깊숙이 처박힌 IS 대원의 모습을 보고 웃고 있는 어린이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이라크 모술의 한 거리에서 지난 18일 촬영됐다. 아이들은 전쟁의 참혹함에 익숙해진 듯 잔인하게 묻힌 IS 대원의 벌어진 다리를 보고 비웃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


같은 날 인권 단체 휴먼 라이츠(Human Rights)는 "이라크 정부군의 모술 탈환 작전을 돕는 민병대가 IS 요원 4명을 즉결 처형했다"고 밝혔다.


이 민병대는 친이라크정부 성향의 대중동원군(PMF)으로 IS와 싸우면서 여러 인권 유린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비난받아 왔다.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바 없다"면서 "하지만 인권 침해 용의자는 누구든 체포해서 재판에 회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S는 바그다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360km 떨어진 모술을 지난 2014년 여름부터 거점으로 삼고 있다. 이라크가 지난 10월 "IS로부터 모술을 탈환하겠다"고 선포한 뒤 2개월간 11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