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없이 수술하는 시리아 아이 보고 오열한 기자 (영상)

YouTube 'News 4123'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터키의 한 기자가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전하던 도중 복받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기자의 울먹이는 모습은 그대로 방송을 탔으며 수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터키의 한 뉴스 프로그램에서 투르가이 귈레르(Turgay Güler)기자가 시리아서 마취 없이 수술을 받고있는 5살 꼬마를 소개하는 순간 울음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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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프로그램은 시리아의 한 의사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알레포 현지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는 마취제 없이 수술을 받는 5살배기 소년이 고통을 호소하며 코란의 일부를 암송하고 있다.

귈레르 기자는 이 영상을 소개하다가 전쟁의 잔혹함에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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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던 그는 계속해서 울먹이며 방송을 진행했고 급기야 마주 앉은 출연자도 오열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시리아 정부는 끊임없이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차단하고 있으며 악의적으로 의료 지원까지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유엔은 시리아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으나 현재까지 실질적인 변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