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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뚱뚱해 3년 동안 의자에서 잠자는 109kg 소년

허벅지가 급격하게 비대해져 침대가 아닌 의자에서 잠을 청하는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 / (우) 라오선완보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너무 뚱뚱해서 침대가 아닌 의자에서 잠을 자는 10살 소년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라오선 완보는 아빠가 사망한 충격에 급격하게 살이 찌면서 3년 동안 의자에서 잠을 자고 있는 소년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소개했다.


중국 랴오닝 성 후루다오에 살고 있는 10살 소년이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한 건 6년 전 아빠가 병으로 눈을 감은 후부터였다.


아빠가 숨진 후 "아빠를 데려와달라"며 울부짖던 소년은 어른 식사량의 두 배를 먹기 시작했고 키 140cm에 체중 109kg, 허리둘레 123cm의 초고도비만 상태에 놓이게 됐다.


바닥에 누워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허벅지가 비대해졌기 때문에 소년은 무려 3년 동안 의자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의 엄마는 "아들은 식욕을 주체하지 못한다. 운동을 해도 소용이 없을 정도다"라며 "학교를 가거나 화장실에 갈 때도 부축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제발 아들의 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아빠 잃은 소년의 상처 입은 몸과 마음이 하루빨리 치유되길 바란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