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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받으려 달리는 기차 위에서 생중계한 소년들 (영상)

달리는 기차 위에서 치열한 격투를 벌이는 서부 영화의 한 장면을 따라 한 철없는 소년들이 있다.

YouTube 'Rikke Brewer'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기차 위에서 치열한 격투를 벌이는 서부 영화의 한 장면을 따라 한 철없는 소년들이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온라인을 통해 관심을 끌려 달리는 기차 위로 올라가 생중계한 10대 소년들을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지내며 유튜브 계정 '리케 브루어(Rikke Brewer)'로 활동하는 17세 소년은 친구들과 함께 '스릴 만점' 영상을 찍어 관심을 끌 계획을 짰다.


달리는 기차 위에서 생생한 모습을 촬영하기로 한 소년들은 기차역 옆 난간에 모여 촬영을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Rikke Brewer'


영상을 보면 그들은 난간을 넘어 기차 플랫폼 지붕 위로 올라선다. 그리고는 역에 정차 중인 기차 위로 뛰어올라 자리를 잡았다.


그들은 무척이나 신나는 표정으로 위험천만한 상황을 즐겼다. 달리는 기차 옆으로 보이는 에펠탑을 비추며 풍경을 설명하는 여유까지 보인다.


기차가 다음 역에 들어설 때 몸을 웅크려 아슬아슬하게 기차역 천장을 피하고, 정차 후 기차선로를 가로지르며 뛰어내리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리케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며 "나는 항상 스릴을 즐긴다. 얼굴을 가르는 바람을 느낄 때면 언제나 설렌다"고 말하며 허세를 부렸다.


한편 파리 교통공단(RATP)은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철없는 소년들의 행동을 규탄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