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마약'에 취해 물에 빠진 5살 소녀 죽게 만든 유모

마약에 정신이 팔려 어린 소녀를 죽게 한 유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자신의 본분을 망각해 어린 소녀를 죽게 한 유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 젊은 유모가 마약에 정신이 팔려 물에 빠진 5살 소녀를 죽게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 팜 베이에 거주하는 22세 여성 재클린 시아라 본달(Jacqueline Chiara Bjorndal)은 아이를 돌봐주는 유모 일을 했다.


하지만 재클린에게 맡겨진 5살 소녀 오브리 올코트(Aubrie Alcott)는 안타깝게도 유모의 집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재클린은 올코트에게 "밖에 나가서 애완 돼지와 놀고 들어와"라고 말했다.


인사이트metro


재클린의 말을 듣고 집 밖으로 놀러 나온 올코트는 수영장 근처에서 발을 헛디뎌 그대로 물에 빠졌고, 수영장이 너무 높아 나올 수 없었던 올코트는 결국 익사했다.


재클린의 동거인이 수영장 위에 떠오른 올코트를 발견하고 물에서 꺼내 올렸지만 올코트는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다.


올코트의 엄마는 "딸이 수영을 하지 못하니 수영장 근처에 가는 것을 조심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이 사단이 났다"며 울부짖었다.


심지어 경찰 조사 결과 재클린은 마약을 하기 위해 올코트를 밖으로 내보냈고, 아이가 수영장에 빠져 죽어가고 있을 때 마약에 취해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올코트의 엄마는 마약 중독자에게 아이를 맡겼다는 죄책감에 좌절했으며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의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