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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된 엄마 뱃속에 '숨어있던' 쌍둥이 동생

쌍둥이 형이 죽은 후 엄마 뱃속에 숨어있던 쌍둥이 동생이 무사히 세상에 태어났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유산의 아픔에 좌절한 엄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선물이 찾아왔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쉐어러블리는 쌍둥이 형이 죽은 후 엄마 뱃속에 '숨어있던' 쌍둥이 동생이 무사히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태퍼드셔 주 탬워스(Tamworth)에 거주하는 여성 새디 브리틀(Sadie Brittle, 32)은 자궁외 임신으로 임신 2달 만에 아기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


아이를 무척 기대하고 있던 새디와 남편 게리(Gary, 37)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슬픔에 매일 눈물로 하루를 보냈다.


3개월 후, 새디는 급작스럽게 몸이 안좋아지면서 복통을 호소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복통의 원인에 대해 의사와 상담도중 "새디의 뱃 속에 또 다른 아기가 자라나고 있다"는 깜짝 발언을 들었다.


새디가 자궁외 임신으로 아기를 유산할 때 내부출혈이 있어 발견하지 못했던 '쌍둥이 동생'이 살아남아 뱃속에서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뜻밖에 찾아온 임신 소식에 게리와 새디는 다시한번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결국 엄마 뱃속에 숨어있던 쌍둥이 동생 테디(Teddie)는 무사히 제왕절개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왔다. 


그토록 바라던 아이를 품에 안은 새디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기가 홀로 남을 엄마를 위해 선물을 남겨준것 같다. 그 아이의 몫까지 더 사랑해줄 것"이라 말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