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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죽음 '가족' 잃는 것 만큼 힘들다" (연구)

함께 사는 반려 동물이 죽으면 가족 구성원을 잃은 것 만큼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애완동물은 가족과 같다"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사는 사람들이라면 쉽게 공감할 말이다. 요새는 고깔모자를 쓰고 사람처럼 생일을 맞이하는 강아지들도 많다. 


그런데 한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과의 관계가 가까울수록 그들의 부재에서 오는 충격에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AOL은 반려견과의 사이가 친밀할수록 그들이 죽었을 때 실제 가족을 잃는 만큼의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는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반려견과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했고 이들 중 63%가 "반려견과 정서적으로 매우 친밀하다"고 답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반려견의 임종을 지켜보는 마지막 날에는 거의 모든 가족이 침울하다. 다만, 충격을 받아들이는 정도에 있어서 남녀가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경우 71%가 가족 구성원을 잃은 것만큼이나 가슴이 아프고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절반을 조금 넘는 55%가 실제 가족을 잃은 것만큼 절망적이라고 답했다.


한편, 해당 매체는 "일반적으로 동물이 인간보다 수명이 짧기 때문에 이러한 슬픈 상황을 극복하는데 '동물 건강 보험'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선한 해결책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