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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아들이 성폭행하자 '증거' 감추려 피해 여아 살해한 엄마

아들의 성폭행 사실을 감추려고 피해 여자 아이를 잔인하게 살해한 엄마의 이야기가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아들의 성폭행 사실을 감추려고 피해 여자아이를 잔인하게 살해한 엄마의 이야기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아들을 위해 극악무도한 살인을 저지른 엄마에 대해 보도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토리아 지역에 사는 여성의 집을 찾아온 한 친구는 자신의 3살짜리 딸을 잠시 봐달라며 맡기고 갔다.


한참 아이를 보고 있던 여성은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 외출을 해야 했다. 이에 9살 된 아들에게 "아기랑 잠깐만 놀고 있어"라고 말한 뒤 집을 비웠다.


잠시 뒤 집에 돌아온 여성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들이 3살짜리 아이를 성폭행한 것이다.


여성은 정신을 잃은 채 알몸 상태로 부들부들 떨고 있는 아이를 깨우려 했지만 끝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아들의 범행이 탄로 날까 두려워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갈 엄두도 못내고 있던 여성은 결국 돌로 아이의 머리를 내리쳐 살해하고 말았다.


이어 그녀는 친구가 딸을 데리러 집에 오자 "실종된 것 같다"며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 아들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음날 학교로 등교했다.


하지만 결국 아들이 이모에게 사건에 대해 모두 이야기하는 바람에 모든 사실이 탄로 났고, 여성은 경찰에 자수했다.


여성은 재판 결과 징역 11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그녀의 아들은 10세 미만의 아이는 법적 처벌을 받지 않는 남아공 법에 따라 아무 처벌도 받지 않았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