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드라큘라 유기묘는 새 주인을 만나고 이렇게 변했다

마치 드라큘라를 연상케 하는 외모 때문에 사람들에게 외면당했던 유기묘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엄마가 생겼다.

인사이트boredpand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마치 드라큘라를 연상케 하는 외모 때문에 사람들에게 외면당했던 유기묘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엄마가 생겼다.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성인들도 무서워 피하던 드라큘라 고양이와 그런 녀석을 새 가족으로 맞은 7살 소녀를 소개했다.


터키 이스탄불 시에 거주하는 한 소녀는 거리를 떠돌며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던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당시 고양이는 다가가기 꺼려지는 흉측한 외모 탓에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쓸쓸히 죽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소녀는 불쌍한 고양이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갔고 자신의 품에 꼭 껴안았다.


인사이트boredpanda


이어 소녀는 아빠에게 부탁해 고양이를 수의사에게 데려가 치료를 받게 했고 약도 처방받았다.


녀석을 치료한 수의사는 "당시 고양이는 너무 말라 뼈가 보였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한쪽 귀가 없었다. 또 드라큘라를 연상케 하는 이빨까지 지녀 그야말로 처참한 몰골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소녀의 가족에게 입양된 고양이는 '사랑의 힘' 덕분인지 놀라운 변화를 보였다.


현재 녀석은 오동통하게 살이 오르는 등 건강을 회복했고, 사람들을 경계하던 눈빛도 순둥하고 맑게 변했다. 


이에 대해 가족들은 '엄마'가 되어준 7살 소녀의 정성이 있었다고 설명했고, 실제 고양이도 자신을 구해준 어린 엄마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등 한껏 응성을 부리는 애교쟁이로 거듭났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boredpanda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