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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마리 고래 잔인 살육해 '핏빛'으로 물든 바다

페로제도 고래사냥 축제의 끔찍했던 당시 현장이 담긴 사진이 또다시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매년 열리는 페로제도 고래사냥 축제의 끔찍했던 당시 현장이 담긴 사진이 또다시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는 덴마크령 페로 제도 뵈우르 해변에서 파일럿고래 사냥 축제인 '그라인다드랍' 현장 모습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푸른 바다는 파일럿 고래 150여 마리의 죽음으로 인해 온통 붉은색으로 변한 모습이다.


그라인다드랍은 매년 뵈우르와 토르스하운 해변에서 열리는 수백년 간 지속된 전통이다.


인사이트Dailymail


이 행사는 여러 척의 어선이 파일럿고래를 바닷가로 몰면 해안가에서 기다리던 마을 주민들이 고래를 끌어내 칼과 작살로 도살한다.


이때 고래는 무차별 죽음을 당하며 이로 인해 푸른 바닷가는 순시간에 고래의 피로 붉게 물든게 된다.


매년 전 세계 동물단체는 파일럿고래들이 잔인하게 죽어나가는 그라인다드랍에 대해 "무의미한 학살을 중지하라"며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런 논란과 비판에도 그라인다드랍 행사는 전통이라는 미명 아래 매년 덴마크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편 행사로 잡힌 고래들은 축제에 참가한 지역 주민들에게 일정하게 분배되며 그들은 지급된 고래 고기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