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만에 주인을 다시 만난 강아지가 뛰어오는 모습 (영상)
강아지는 영영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주인이 나타나자 세상에서 가장 빠른 걸음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오토바이를 탄 한 남성이 좁은 골목 사이사이를 달리며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있다.
그때 저 멀리서 슈나우저 한 마리가 검은 털을 휘날리며 오토바이를 향해 한달음에 달려온다.
녀석은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남성의 무릎 위에 올라타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부린다.
최근 동물 전문매체 'Parmygosh'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주인과 강아지가 6일 만에 재회하는 감동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이 남성은 얼마 전 강아지와 함께 기차역을 산책하다 녀석을 잃어버렸다. 갑자기 근처에서 '폭죽'이 터지면서 그 소리에 놀란 강아지가 겁을 먹고 달아난 것이다.
일대를 샅샅이 뒤졌지만 녀석의 행적은 좀처럼 발견되지 않았다. 그로부터 6일 후, 이 남성은 친구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자신의 강아지와 똑같이 생긴 녀석이 며칠째 동네 주변을 배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알고 보니 강아지 또한 주인을 찾기 위해 자신이 살던 집과 비슷하게 생긴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고 있었던 것.
그렇게 이 남성은 오토바이를 끌고 녀석을 데리러 나왔고, 길을 헤매고 있던 강아지는 익숙한 오토바이 소리를 듣고 한달음에 달려와 주인의 품에 폭 안겼다.
한편 주인과 강아지의 감동적인 만남이 담긴 해당 영상은 140만 뷰를 달성하며 누리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