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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닮은 가난한 꼬마 학비 '전액 지원' 선언한 대기업 회장

한 대기업 회장이 자신과 똑 닮은 소년의 학비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인사이트NDTV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한 대기업 회장이 자신과 똑 닮은 소년의 학비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인도 NDTV에 따르면 최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회장 마윈이 '리틀 마윈' 판샤오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중국 장시성 제안 시의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 판샤오친이라는 8세 소년의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은 그를 '리틀 마윈'이라 불러왔다.


소년의 모습이 알리바바 회장의 모습과 너무도 닮았기 때문이다.


그 소식은 빠르게 퍼져 마윈 회장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그 역시 사진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윈 회장은 "사진을 보자마자 가족들이 내 어릴 적 사진을 올린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렇게 유명해진 '리틀 마윈' 판샤오친의 사연이 전해진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최근 판샤오친의 이웃은 "다섯 식구가 한 달에 700위안(한화 약)으로 끼니를 연명하며 살고 있다"며 소년의 생활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본 마윈 회장은 "판샤오친이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비를 지원해주고, 원한다면 박사과정까지 비용을 대고 싶다"며 "리틀 마윈의 이야기는 단순 화젯거리가 아니라 농촌지역 빈곤인구와 연결된 무거운 현실적 문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사연을 전해들은 융펑현 선전부장도 직접 소년의 집을 찾아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