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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아들에게 튀긴 '바퀴벌레' 먹이고 폭행한 남성

여자친구 아들에게 튀긴 바퀴벌레를 먹이고 폭행하는 등 끔찍한 학대를 일삼은 남성이 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여자친구의 아들에게 튀긴 바퀴벌레를 강제로 먹이며 고문한 '인면수심' 남성이 덜미를 잡혔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커버리지는 바퀴벌레를 먹이고 나무 자로 몸 여기저기를 때리는 등 여자친구의 아들을 무자비하게 학대한 남성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의 작은 마을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36세의 남성은 여자친구 몰래 그녀의 아들을 학대하기 시작했다.


그는 여친의 8살 난 아들에게 쌀밥, 간장 소스와 함께 튀긴 바퀴벌레를 차려주며 남김 없이 먹을 것을 강요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


그의 악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딱딱한 나무 자로 무려 100번 이상 여친 아들의 몸 곳곳을 때렸고 소년은 등, 팔, 가슴 등에 심각한 멍과 상처를 입게 됐다.


조용히 묻힐 뻔 했던 남성의 범행은 우연한 계기로 드러났다. 소년을 진찰한 페낭 병원의 의사가 "아들이 학대 당하고 있는 것 같다"며 엄마에게 알려온 것.


해당 아동의 엄마는 "아들이 이렇게 심한 폭행을 견뎌왔는지 몰랐다. 남자친구가 가벼운 '훈육'만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남성은 아동 폭행 혐의로 수감됐으며 정확한 처벌 수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