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서 가장 소름 끼치는 곳이라 불리는 사원 (사진)
새하얗고 아름답게만 보이는 사진 속 사원이 세상에서 가장 소름 끼치는 장소인 이유가 밝혀졌다.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평화롭게만 보이는 사진 속 사원 속에는 무시무시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노바는 태국 출신 화가 찰름차이 코싯피팟(Chalermchai Kositpipat)에 의해 개조된 왓 롱 쿤(Wat Rong Khun) 사원이 가지고 있는 소름 끼치는 진실에 대해 소개했다.
태국 치앙라이에 위치한 왓 롱 쿤은 20세기 말까지만 해도 평범한 절에 불과했다.
하지만 1997년 화가 코싯피팟이 자신의 모든 돈을 들여 사원을 개조하면서 이곳은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했다.
백색 사원, 눈꽃 사원, 화이트 템플 등으로 불리는 왓 롱 쿤 사원은 겉으로 보기에는 이름에 걸맞게 고요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인간의 탐욕과 절규가 담겨있다.
잘린 머리와 손, 악귀를 물리치는 장수의 모습 등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조각상들이 여기저기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왓 롱 쿤 사원의 흰색은 부처의 순수를 뜻하며 아우성치는 손과 악마 등은 지옥의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는 인간을 묘사한 것이다.
조금은 소름 돋지만 깊은 의미와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왓 롱 쿤 사원의 모습을 감상해보자.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